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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BA A to Z

2024.08.02 by 행동 수의사 스텔라



❝ GABA, 어떤 성분인가요? ❞


GABA(감마-아미노부티르산)는 주로 중추신경계에서 발견되는 주요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입니다. GABA는 신경세포의 과도한 활동을 조절하여 신경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GABA는 스트레스 반응과 불안을 조절하는 데 중요하며, 반려동물의 행동 조절에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GABA는 신경계에서 과도한 신경 전달을 감소시켜 신경적 안정성을 증진하고,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적, 행동적 문제를 감소시키는 데 기여합니다.


❝ GABA의 효능은? ❞

GABA는 주로 GABA A 수용체와 GABA B 수용체를 통해 뉴런의 활동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GABA A 수용체는 빠른 억제 작용을, GABA B 수용체는 느린 억제 작용을 나타내며, 이를 통해 중추신경계의 과도한 흥분을 조절하고 안정성을 유지합니다. 반려동물에서 GABA의 효과는 주로 불안 완화와 진정 효과에 관련되어 있습니다. GABA의 보충은 과도하게 흥분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동물들에게 특히 도움이 됩니다. 



❝ 노견에서 GABA를 통한 문제 행동 개선 효과 ❞


GABA는 다수의 권위 있는 논문들을 통해 행동문제 개선에 대한 효과가 검증된 바 있습니다. 이러한 효과를 고려했을 때 반려동물에서 치료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케이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 불안 감소: GABA는 신경계의 과도한 활동을 줄여 불안과 긴장을 감소시킵니다. 특히 불안 장애나 과민 반응을 보이는 반려동물에게 유익합니다.
✅ 진정 효과: GABA는 뇌 내 신경 전달을 조절하여 진정 효과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수면의 질을 개선하고, 과도한 활동성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 행동 개선: 반려동물의 스트레스 반응이 줄어들면서 일반적인 행동 문제도 개선될 수 있습니다. 특히 소음에 대한 과민 반응이나 분리 불안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행동문제가 있는 케이스에서 신경전달물질 조절을 통한 증상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GABA의 용법은? ❞

문헌에 따르면 행동문제 개선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GABA를 1일 체중 kg 당 10-20mg 급여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GABA는 식사와 함께 급여했을 때 소화를 돕고 흡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분리불안, 공격성 등의 문제행동을 보이는 경우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평생 GABA를 급여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또한 단기간 내 눈에 띄는 효과가 보이지 않더라도 특별한 부작용이 없다면 최소 1개월 이상 꾸준히 급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GABA 복용 시 주의사항 ❞


GABA의 경우 현재 까지 중대한 부작용은 보고된 바 없습니다. 권장량보다 높은 용량을 사용했을 때도 심각한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부 동물에서는 과다복용하는 경우 진정이나 졸음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부분 용량 조절을 통해 개선이 가능합니다. GABA는 다른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동물들도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는 성분이며, 다른 기능성 성분들과 상호작용이 적으므로 다른 영양제와 함께 급여해도 괜찮습니다.

스텔라 행동 수의사

건국대 수의과대학 석사
2차 동물병원 내과과장
반려동물 임상경력 5년차

#행동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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